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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4조원대 대형건설사로
김상열 회장 장남 김대헌氏
합병회사 최대주주로 등극

대우건설 인수 포기후
계열사 호반 흡수합병해
업계 9위권 대형사 도약
기사입력 2018.10.05 20:34:03 | 최종수정 2018.10.06 06: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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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이 계열사인 호반을 흡수·합병해 국내 9위권 대형 건설사로 거듭난다. 지난 2월 대우건설 인수 실패 후 자체적인 합병을 통해 그룹사 규모로 덩치를 키우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56) 장남인 김대헌 미래전략실 전무(29)가 호반건설 최대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주식 합병비율은 호반건설과 호반이 각각1대4.5209109다.

호반건설은 5일 호반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호반건설과 호반의 합병으로 연 4조원대 매출 규모인 건설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신청할 수 있다. 합병기일은 11월 30일로 예정됐다. 합병이 성사되면 호반건설은 보통주 신주 135만6269주를 발행해 호반 주식 1주당 호반건설 주식 약 4.5주를 호반 주주들에게 교부한다.

이 과정에서 김 전무는 호반건설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김 전무는 현재 호반 주식 25만7105주(51.42%)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합병 비율에 따라 김 전무는 호반건설 지분 116만2349주를 확보해 부친 김 회장(29만663주)보다 많은 주식을 갖게 된다.

김 전무는 이번 합병으로 액면가액으로 116억2349만원 규모의 주식을 갖게 된다. 실제 가치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평가된다. 호반건설 액면가액은 주당 1만원이다. 대우건설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 볼륨을 키우려 했으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수를 포기하면서 호반과 호반건설 간 합병을 통해 회사 볼륨을 키우고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김 전무는 2013년 10월 호반건설주택(현 호반)에 입사한 지 불과 5년 만에 회사의 실질적 지배권을 확보하게 됐다.

그는 현재 호반건설 미래전략실 전무로서 경영 일선에서 활약 중이다. 올해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앞서 유연근무제를 골자로 한 '근무환경 개선'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 부인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51)도 호반 주식 4만2895주(8.58%)를 호반건설 주식 19만3924주로 교환받는다. 우 이사장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호반건설 주식(4만7386주)과 합쳐 24만1310주로 김 회장에 이어 3대 주주가 된다.

한편 지난해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호반건설은 매출액 1조3100억원, 영업이익 1905억원이며, 호반은 매출액 2조6158억원, 영업이익 7861억원이다. 시공능력 면에서도 9위권 건설사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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