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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쌍용1차…디에이치냐 자이냐
강남구청 사업시행 인가
35층·1072가구 사업 본궤도
현대·GS 사활건 수주 경쟁
기사입력 2018.10.05 17:11:42 | 최종수정 2018.10.05 1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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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알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대치동 쌍용1차 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곧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어서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치쌍용1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아냈다. 강남구청은 지난 7월 대치쌍용1차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주민열람공고를 진행했고 지난달 접수된 주민 의견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조합은 조만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구청 통보를 받고 시공사 선정 작업을 준비 중"이라며 "일정이 조율되면 공고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대치쌍용1차는 입지적 강점 덕분에 강남권에서도 사업성 높은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3호선 학여울역과 영동대로, 양재천에 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학군이 좋고 대치동 학원가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현재 지상 15층, 5개동, 총 630가구 규모의 중형급 단지이지만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9개동, 1072가구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총공사비는 4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대치쌍용1차 시공권을 두고 현대건설과 GS건설이 2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건설사는 지난해 7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에서도 자존심 대결을 벌인 바 있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6월 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대치쌍용2차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기세를 몰아 대치쌍용1차의 시공권까지 획득한 뒤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해 '디에이치(THE H)' 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자이' 브랜드를 앞세워 차별화된 설계와 기술 등 고급화 전략으로 시공권을 따내 강남권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수주는 사업성도 사업성이지만 국내 최고로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인정받았다는 상징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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