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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 빌딩투자 열전] 장동건과 원빈의 선택은 셀럽 몰리는 `빌딩 명당`
장동건, 한남동 `꼼데가르송길`…원빈, 사통팔달 청담동서 매입
도로 인접 입지도 좋지만 대기업·유명인 선호지역 향후 부동산값 크게 뛸것
기사입력 2018.03.09 0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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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이 2011년 매입한 한남동 꼼데가르송 빌딩(왼쪽), 원빈·이나영 부부가 매입한 청담동 빌딩. [사진제공 = 빌사남]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은 풍수지리학적으로 남산을 뒤에 두고 한강을 마주보고 있어 서울의 최고 명당으로 꼽힙니다. 그래서 대기업 총수들과 유명인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특히 한강진역과 이태원역으로 이어지는 '꼼데가르송길'은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유명 브랜드가 입점돼 있어 대기업과 유명인들이 건물 투자를 많이 하는 지역입니다.

그런 한남동 꼼데가르송길에서 배우 장동건은 2007년에 준공한 대지면적 330㎡, 연면적 1466㎡, 지하 2층~지상 5층 빌딩을 2011년에 40억원을 대출받아 126억원(3.3㎡당 1억2622만원)에 매입했습니다. 당시 역대 최고가 매입이었기에 주변에서는 비싸게 매입했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가수 싸이도 대지 330㎡, 연면적 969㎡,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꼼데가르송길 빌딩을 78억5000만원(3.3㎡당 7864만원)에 매입했습니다.

대지면적이 비슷해 3.3㎡당 가격만 보면 싸이 건물보다 장동건 건물이 비싸게 매입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싸이 건물은 지대가 낮아 6층 건물임에도 꼼데가르송길에서 봤을 때 2층 정도 건물로 보입니다. 건물 전체가 다 보이는 장동건 빌딩보다 2배 정도 가시성이 떨어집니다. 이 부분은 임대료에는 물론이고 향후 매각할 때 건물가격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장동건은 싸이 건물과 비교해서 대지 고저가 없고 꼼데가르송길 초입 코너에 위치해 가시성이 뛰어난 건물을 샀습니다. 현재 이 빌딩의 시세는 16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장동건과 함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형제로 출연한 배우 원빈은 1991년에 준공한 대지 231㎡, 연면적 616㎡,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성수동 빌딩을 2014년에 6억원의 대출을 받아 21억원(3.3㎡당 3005만원)에 매입했습니다. 배우 원빈은 당장의 임대수익보단 장기적인 투자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원빈은 아내인 배우 이나영과 공동명의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대지 715㎡, 연면적 2456㎡,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 코너 빌딩을 100억원의 대출을 받아 145억원(3.3㎡당 6712만원)에 매입했습니다.

원빈의 청담동 투자방법은 성수동 투자방법과 다릅니다. 도로와 접해 있어 진출입이 용이하고 코너에 위치해 가시성이 뛰어납니다. 분당선 압구정 로데오역에서도 가깝습니다. 청담동이 대체로 임대수익률이 낮지만 원빈의 청담동 빌딩은 입지가 좋고 연면적이 커서 임대 수익이 안정적으로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담동 빌딩만 놓고 보면 원빈은 장동건과 비슷한 방식으로 투자했습니다. 둘 다 대기업과 유명인들이 가장 선호해 투자를 많이 하는 한남동, 청담동에서 빌딩을 매수했습니다.

'물고기도 모이는 곳에 모인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돈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투자하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건 당연합니다. 그들이 동네 분위기를 바꾸고 부동산 가치를 올리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매각할 때 환금성도 뛰어납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물고기가 모이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인 투자법입니다.

[김윤수 빌사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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