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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영종 미단시티에 첫 마을 조성”
[인터뷰] 박관민 미단시티개발 대표 “미단시티 주거·관광·콘텐츠 어우러진 선순환구조 도시로 개발”
기사입력 2016.08.12 09:12:51 | 최종수정 2016.08.13 1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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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민 미단시티개발 대표이사

“중국의 마카오나 미국의 라스베이거스가 일 년 내내 전 세계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요인이 뭘까요. 바로 카지노가 몰려 있다는 겁니다. 이러한 집적화가 결국 카지노와 관련된 다양한 산업들까지 돈을 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거죠.”

지난 2일 열린 미단시티개발, 금광(시행사), 수목건축(단지기획·설계)간 감담회 자리에서 박관민 미단시티개발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단시티를 세계 최고의 종합레저·휴양·컨벤션 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구상까지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올 하반기 미단시티 내 첫 마을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갤러리 84'의 사업방향에 대한 논의와 조언을 얻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재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동북아 허브인 영종도에서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3곳이 동시에 추진 중이다.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로 거듭 나기 위한 본격적인 잰걸음을 시작한 것이라는 게 박 대표의 생각이다. 미단시티개발은 미단시티의 개발을 위해 인천도시공사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 미단시티 이달 중 대체투자자-리포 간 지분매매계약 체결… 다음달 사업 재추진

박관민 대표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IT 강국이란 점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류’(韓流)에 주목했다. 이들 요소를 접목시키면 향후 미단시티가 막강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했다. 실제 세계적인 박람회가 자주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는 카지노보다 문화와 컨벤션 시설이 더 많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근거로 그는 ‘한류’ 콘텐츠를 미단시티로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로 영화나 드라마 세트장 조성을 계획 중이다. 박 대표는 “영화인들이 세트장으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교통이 편리한 도심 한복판이나 공간이 넓은 신도시나 택지지구 내도 아닌 바로 공항 근처”라며 “세트장을 필두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결합한 ‘한국적 즐길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지적 강점도 미단시티개발사업의 향후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이다. 미단시티는 승용차로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시청까지 각각 15분과 50분 거리라 국내·외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또한 여기에 고도제한으로 독특한 건축물 조성이 어려운 인천국제공항 인근 복합리조트단지보다 150m 수준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지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박 대표는 최근 미단시티와 관련해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그는 “지난해 말 리포그루브이 사업포기로 미단시티 리포시저스 복합리조트사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리포와 함께 사업을 추진 중인 시저스가 사업을 추진하려는 의사가 강해 현재 대체투자자와 당사 간 토지매매계약 변경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중순경 대체투자자와 시저스 간 합작계약서 체결, 대체투자자와 리포 간 지분매매계약서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단시티개발은 대체 투자자가 리포그룹의 지분을 인수하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업자 변경 승인을 얻어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 미단시티 첫 개발사업… 유럽형 디자인 예술마을 ‘갤러리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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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현 금광 대표이사

영종도 내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최근 실시한 미단시티 내 토지매각도 순조롭게 마감됐다.

미단시티개발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한 미단시티 토지 매각은 입찰을 통해 단독2부지가 122.6%, 주차3부지가 122.2%, 중심상업5부지는 100.1%, 중심상업12부지는 108.8%의 입찰률을 보였다. 이번에 판매한 토지는 복합리조트가 목표 기한 내 착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납부한 토지비 전액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종 미단시티에 경남 남해 독일마을과 비슷한 유럽형 디자인과 카페거리를 갖춘 총 84개 미술관을 모아놓은 듯한 단독주택 ‘갤러리 84’가 조성을 앞두고 있다. 이는 미단시티 내 첫 개발사업이기도 하다. 특히 ‘갤러리84’가 들어서는 단독1부지는 앞쪽으로 중심상업시설이, 뒤쪽으로 6만6115㎡ 규모의 공원과 바다가 접해 있어 영종 미단시티 내에서도 노른자 땅으로 평가받는다.

‘갤러리84’(Gallery84)’는 영종도 미단시티 단독1부지 3만5762㎡에 지상 1~3층(1층 상가, 2~3층 주거 또는 숙박)으로 구성이 가능한 점포겸용 단독주택 84필지 규모로 계획됐다. 브랜드 이름에 있듯이 84필지에 들어서는 각각의 건축물은 마치 84개의 미술관을 모아놓은 것처럼 독창적이면서도 한데 어우러지는 독특한 형태의 ‘예술마을’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건물의 입면과 평면에 있어 다양한 디자인과 풍부한 공간구성방식을 도입, 보행자 위주의 친환경적 가로와 녹지축을 따라 건물 안팎에서 즐길 수 있는 아트갤러리를 표방했다.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는 “조명시설, 신호등과 같은 공공의 가로시설물에서도 예술지향적인 공통의 테마를 반영해 문화예술마을로서의 확실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활기 넘치는 노천카페, 분위기 좋은 야경 등 풍부한 볼거리로 주거와 숙박, 상업공간이 어우러진 독자적 마을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행사인 금광은 개개인들이 토지를 사지만 지역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유지하기 위해 84필지를 분양한 뒤 모델하우스에서 여러 가지 건축 콘셉트를 제시해 수분양자들에게 선택권을 줄 예정이다.

유대현 금광 대표이사는 “‘갤러리84’는 단순히 필지를 분양하는데서 시행사의 역할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술마을’ 콘셉트를 실현하고 ‘갤러리’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시키기 위해 단지 전체의 통합적인 운영관리방안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사진 =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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