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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Briefing] 8·2 대책 후 ‘반 토막’ 났던 아파트 거래량 회복세 강남·목동 중심·…서울 거래량 68% 급증
기사입력 2018.01.08 09: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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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동산 대책 등 정부 규제 여파로 ‘거래절벽’ 현상을 보이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예년 수준으로 돌아오며 반짝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사 철과 대출 규제를 앞두고 선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017년 12월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400건으로 10월 거래량(3802건)보다 68% 증가했다. 강남구, 양천구 등 입지가 좋은 곳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강남구 12월 아파트 거래량만 550건으로 10월(206건)보다 2.6배 이상 늘었다. ‘대치은마’ ‘압구정현대’ 아파트 등 강남권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단지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양천구 거래량도 같은 기간 162건에서 400건으로 147% 늘었다.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채운 단지가 늘어나면서 정비사업 기대감이 커져서다. 방학 이사 철을 맞아 명문 학군 수요도 늘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지난 2017년 11월 3개월 만에 반등한 후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017년 8월 하루 평균 474.3건을 기록했던 아파트 거래량은 9월 275.4건, 10월 122.7건까지 급감했고 11월 반등하더니 12월 거래량이 대폭 늘었다. 특히 12월 거래량은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8·2 대책에 이어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12·13 임대주택사업자 활성화 방안 등이 연달아 발표되고 다주택자 대출·세금 규제가 강화되자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미래 가치가 높은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대책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지자 대기 수요가 고민 끝에 매수를 선택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다운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40호 (2018.1.37~2018.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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