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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6·19대책 후 최대폭 상승…부산 청약은 228대1
지난주 서울 아파트 0.17%↑…상승세 대책 발표 전 복귀
송파·노원·양천·성동 주도…부산 수영, 올 최다 청약몰려
기사입력 2017.07.20 17:18:56 | 최종수정 2017.07.20 22: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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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부동산대책 발표 한 달여 만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대책 발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감정원이 20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7% 상승했다. 이는 6·19 대책 발표 이후 최대 상승폭이며 대책 발표 직전인 지난달 12일 기준 상승률 0.18%에 근접한 수준이다.

강남4구 전체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16%로 전주(0.11%) 대비 0.05%포인트 늘었다. 서초, 강남의 상승률은 0.13%로 전주와 비슷했지만 송파(0.32%), 강동(0.15%)은 각각 전주 대비 상승폭을 두 배 가까이 키웠다. 강남4구 외에는 노원(0.25%), 양천(0.25%), 성동(0.23%), 구로(0.2%), 영등포(0.2%)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성동구는 개발 호재 및 우수한 접근성으로 인해 상승했고 종로·서대문구도 새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강남에서는 재건축 추진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송파구의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6%로 지난달 5일 이후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12% 올랐고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부산은 0.06%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커졌고 세종은 0.12%로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새 정부 들어서도 주택 시장 열기가 과열 양상으로 치닫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강력한 후속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부산 청약 시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불타오르는 중이다. 부산은 아직 지방 민간택지 분양권 전매제한의 근거법인 주택법 개정안이 시행되지 않아 규제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투자 열기가 두드러진다. 2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는 718가구 일반모집에 1순위 청약접수자가 16만3787명 몰리면서 228.1대1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가장 많은 청약접수자가 몰린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228.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부산진구 초읍동 '부산 연지 꿈에그린'은 현재로서는 올 들어 전국 최고치이기는 하지만 청약자 수(10만9805명)를 기준으로 보면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에 순위를 내줬다.

아파트 시장에서 대구와 부산 일대는 무풍지대로 통한다.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이른바 '11·3대책'과 올해 '6·19대책' 등을 통해 분양 시장 규제에 나섰지만 두 지역 민간분양의 경우 당장은 분양권 전매를 제한할 법적 근거가 없다. 앞서 18일 특별공급 청약을 접수한 이 단지는 387가구 모집에 384명이 모두 청약에 응하면서 소진율이 99%에 달하는 진기록을 세운바 있다.

[정순우 기자 /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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