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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서울 집값 떨어졌다" vs KB·부동산114 "올랐다"
8·2대책후 엇갈린 주간시세
표본·조사방식 다른데다가 거래 크게 줄어 오차 커진 탓
기사입력 2017.08.11 16:15:49 | 최종수정 2017.08.11 19: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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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 대 0.08%, 0.07%'. 8·2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일주일이 지난 이번주 부동산 시세 전문기관들이 내놓은 결과는 마이너스와 플러스가 엇갈렸다.

지난 10일 한국감정원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무려 75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통계만 놓고 보면 정부 대책이 통한 것을 보여준 셈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주간 아파트값이 8·2 대책 발표 며칠 만에 돌연 '마이너스 변동률'(-0.03%, 8월 7일 기준)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정부가 설립한 부동산 시장 관련 국가통계 작성기관이다.

반면 민간 업체들은 서울 집값이 0.1% 가량 올랐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시세를 발표한 KB부동산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0.08%(8월 7일 기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오름세가 꺾인 것은 맞지만 집값이 떨어지진 않았다는 것. 11일 통계를 공개한 부동산114도 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7% 올랐다고 밝혔다.

세 업체는 모두 각각 다른 방식과 표본을 토대로 시세를 조사한다. 한국감정원 주간 조사의 경우 전국 시·구·군 261곳의 7192가구 표본을 놓고 매매가격 변동률을 측정한다. 이후 해당 지역 내 발생한 실거래 가격과 비교·분석을 거친다. 국가 승인 통계 작성기관인 만큼 호가에 반영된 웃돈을 배제하는 등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KB부동산과 부동산114는 공인중개사무소를 통해 시세를 알아본다. 현장 가격을 중시하는 셈이다. KB부동산은 전국 시·구·군 172곳에서 총 3만4495가구를 표본으로 가격을 조사한다. 부동산114도 공인중개사무소 6000여 곳으로 구성된 시세모니터단 제도를 운영한다. 공인중개사가 온라인상 조사표에 하한·상한 매매가격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다만 대책 발표 이후 거래가 급감했고 여름 휴가철이 겹친 것을 고려하면 8·2 대책 영향은 추이를 더 지켜본 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 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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