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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Riches] `SRT·동탄테크노밸리` 양날개 단 동탄2신도시
기사입력 2018.01.12 0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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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분양현장 닥터MK가 간다 /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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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닥터MK로 임명된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사진 오른쪽)이 10일 경기도 화성시 SRT동탄역에서 동탄2신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영하 10도의 맹추위가 전국을 파고든 1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는 최근 뜨거운 분양열기를 보여주듯 활기가 넘쳤다. 대표적 2기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에는 공급 과잉 및 입주 폭탄 우려로 한때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최근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동탄테크노밸리라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서울의 거리를 10분대로 줄여놓은 수서발 고속열차(SRT) 호재는 동탄2신도시에 날개를 달아줬다.

매일경제는 이날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과 함께 동탄2신도시 곳곳을 두루 살피며 투자가치를 보고 향후 전망을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함 센터장과 가장 먼저 찾은 SRT 동탄역은 동탄2신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출발점이었다.

서울 강남권역과의 거리를 15분대로 좁혀주며 동탄2신도시의 강남 생활권 시대를 열어준 SRT 동탄역은 핵심 상권까지 품으며 이곳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함 센터장은 "동탄역이라는 강력한 교통 호재를 중심으로 최근 동탄의 분위기는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중심으로 동탄 부동산 시장 전체가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택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나면서 동탄2신도시 역시 이러한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리베라CC를 중심으로 나뉘는 남동탄과 북동탄 권역의 주택시장 온도차는 상이하다.

하지만 주택 침체 요인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남동탄과 달리 북동탄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동탄 권역은 서울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을 15분대로 좁히는 SRT 동탄역이 위치해 있고, 동탄역을 중심으로 계획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는 백화점, 영화관, 마트, 스트리트몰 등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첨단업무지구로 만들어지는 동탄테크노밸리까지 포함하면 북동탄 권역에 동탄2신도시의 주요 핵심시설이 밀집돼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북동탄에서 선보인 신규 분양 단지들의 분양 성적은 주목할 만하다. 동양건설산업이 지난해 11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 C9블록에서 분양한 '동탄역 파라곤'은 최고 59대 1, 평균 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4일 만에 완판됐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2월 SRT 동탄역과 직접 연결된 '동탄역롯데캐슬'을 최고 156대 1, 평균 77.5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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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방디엠시티 더센텀은 선호도 낮은 브랜드로 인해 미분양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이후 분양했던 동탄역 파라곤과 롯데캐슬트리니티의 당첨 기회를 놓친 일부 수요자들이 이 단지로 몰리며 잔여 물량 소진 속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내 지역 간 양극화는 아파트 값 상승폭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내에서 최근 1년간(2016년 12월~2017년 12월) 아파트 값 상승폭(3.3㎡ 기준)이 가장 큰 상위 2곳은 모두 북동탄권역인 오산동(6.84%)과 영천동(4.98%)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동탄2신도시 평균 상승폭인 0.25%보다 20배 이상 높은 수치다. 북동탄에 있는 반도건설의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2016년 2월 입주)의 전용 84㎡는 2억8300만~2억9900만원에 분양했지만, 1월 현재 시세(KB국민은행)는 4억1000만원으로 최대 약 1억3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남동탄 권역 아파트 일부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형성 중이기도 하다. 이는 규모가 큰 신도시의 핵심 인프라 시설이 아파트 가격 상승을 사실상 좌지우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에서는 신도시 내 핵심시설이 밀집된 주요 지역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도시 내에서도 핵심시설이 밀집돼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은 상대적으로 상권 형성이나 여타 개발 사업들의 추진 속도가 빠르다.

함 센터장은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북동탄 권역 중에서도 기반시설 및 인프라가 집중적으로 들어서는 지역이 생활여건이 좋고 향후 유동인구 발생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며 "교통뿐만 아니라 핵심 상권이 가까운지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탄2신도시에 대한 입주폭탄 우려 역시 향후 개선 여지가 큰 편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공급물량은 2018년 2만2431가구로 최다를 기록한 후 줄어들기 시작해 2020년 공급물량은 1178가구로 대폭 감소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4곳 2234가구에 대한 분양이 예고돼 있다.

함 센터장은 "동탄테크노밸리가 들어서면 일자리 증가로 인한 공급 소진이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간이 흐르면 장기적으로 동탄2신도시의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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