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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부동산 기업탐방] 위더스에셋 인베스트먼트
"수시로 발생하는 시설 하자 보수 민원 어떻게 대처하나요?"
기사입력 2018.07.20 0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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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소형 건물에 투자한 건물주들 사이에 건물의 직접 운영보다는 빌딩 전문 관리업체에 위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평소 숙원이던 건물 소유 목표를 이뤘지만 건물 운영에 들어가면 임차인들과의 크고 작은 충돌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공실 증가와 임대료 연체에 따른 수익률 저하는 기본이고 심할 경우 임차인 간 소송으로 법원을 밥 먹듯이 들락거리는 사례도 허다하다.

혹간, 건물이 화재로 전소되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하는가 하면 화장실은 한 달 새 몇 번씩 막히고 전기 누전으로 건물 내 전기가 차단되는 일도 부지기수다. 임차인들에게 수시로 수도를 잠그지 말 것을 강조해도 겨울이면 어김없이 동파로 인한 비용이 적잖이 들어간다. 특히 중소형 건물은 대형 건물에 비해 상주하는 시설 전문가가 적다 보니 건물 매입 당시 몰랐던 여러 문제가 한꺼번에 터질 경우 생각지도 못했던 관리 비용 급증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다.

실제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4층 건물을 소유한 A씨는 얼마 전 2층 화장실 배수관 수리를 건물 인근의 설비업자에게 맡겼다. 시설업자는 A씨에게 수리 비용으로 100만원을 청구했다. A씨는 "간단한 공사 같은데 청구 비용이 커서 놀랐다"면서 "정확한 수리 가격을 모르니 찜찜해도 요구하는 대로 줄 수밖에 없었다"고 당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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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스 에셋 이송배 부사장은 "이런 상황을 가장 단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례가 바로 겨울철 수도 배관 결빙"이라며 "수도 배관이 얼면 당장 난방이나 물을 사용할 수 없어 설비업자에게 수리(해빙)를 요청하게 되는데 요금이 30만원부터 많게는 100만원까지 폭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격 정보가 없는 건물주들로서는 시설이 고장 났을 시 수리를 맡기더라도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인지 덤터기를 쓰고 있는 것인지 파악을 할 수 없어 마음이 편치 않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건물은 법적 의무사항으로 전기, 소방, 승강기, 카리프트 관련한 관리업체와 계약해 관리해야만 한다. 하지만 시설 유지 관리 업체들도 한 직원이 여러 건물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집중도가 떨어져 시설관리에 한계가 있고, 간혹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부사장은 "작은 시설의 고장은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건물주가 직접 수리해보는 것이 좋다"면서 "공사 시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 지켜보면서 이것저것을 물어보고 사진촬영과 메모를 해두면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가 용이해 건물 관리 경험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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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건물 관리에서 시설 부분은 건물주가 직접 챙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알아야 할 것이 워낙 방대하고 모든 작업에 쫓아다닐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최근 당사와 같은 건물 전문 관리 업체에 의뢰 요청이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더스에셋 인베스트먼트는 다년간의 건물 관리 노하우와 여러 시설관리업체들과 연계를 통해 시설 관리에 정가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매달 실시하는 건물 점검 시 담당 직원이 동참해 건축물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는 한편 재발 방지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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