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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리미엄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120억원 후속 투자 유치
밀레니얼 세대들의 작업 공간, 2년 전 문 연 후 공실률 1%미만
패스트파이브, 연내 13호점 확장 후 내년 주거 서비스 계획
기사입력 2017.04.21 1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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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파이브 6호점 삼성점 라운지 풍경

최근 부동산 시장은 원룸부터 프리미엄 오피스까지 밀레니얼세대(millenials,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2030세대)를 잡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특히 오피스 시장에선 청년 창업 열풍과 더불어 구글이나 페이스북 사무실 같은 자유로운 작업공간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스마트 오피스·프리미엄 공유 오피스·코웍 스페이스' 등 다양한 이름을 내건 사무실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공유 오피스는 토종 부동산 창업업체인 '패스트파이브'와 미국 업체 '위워크' 그리고 현대카드가 내놓은 '스튜디오 블랙' 등이 있다. 수많은 업체가 등장한 가운데 올해는 삼자 대결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달 설립 2년을 맞은 패스트파이브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퀀텀에쿼티파트너스,아이디벤처스로부터 총 120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공동 대표는 "대기업 중심의 칸막이식 기존 오피스 임대시장이 저성장세로 진입했으나 프리미엄 공유 오피스 시장은 1조원이 넘는 시장규모의 잠재력이 있다"며 "임대 관리·금융·개발사들이 힘을 합쳐 오피스 시장 지형도를 바꿔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공유 오피스는 개방된 작업 공간 외에도 회사와 회사를 넘나드는 네트워킹 커뮤니티·기업 경영 뿐 아니라 개인의 작업 환경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입주한 업체를 위한 기념행사부터 각 분야별 회사를 모아 세미나를 열거나 분야를 넘나드는 커뮤니티 행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율해준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 등 100여개 웹서비스 업체와 협력해 입주 업체를 위한 서비스를 별도로 해주기도 한다. 직원을 위한 라운지나 부엌, 휴식 공간 등을 감각있게 꾸미는 것은 기본이다.

2030을 주 대상으로 하지만 입주 업체들은 다양하다. 패스트파이브의 경우 총 500여개 업체와 여기에서 일하는 1200여명이 둥지를 틀었다. 입주사들의 직원 연령은 20대가 35%, 30대가 36%로 71%를 차지한다. 하지만 업종은 IT·디자인·마케팅·온라인 커머스 분야로 스타트업부터 외국계 기업의 한국 지사, 대기업 TF팀 등 여러 형태의 회사·조직이 이곳을 찾아든다.

지난 2015년 4월 1호 서초점 개점과 함께 출발한 패스트파이브는 올 초 6호점 삼성점까지 냈다. 회사 측은 전 지점이 개점 한 달 만에 임대 계약을 끝냈고 공실률은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13호점까지 열고 내년에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2030 겨냥 주거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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