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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심의 통과
중층재건축 확산 여부 주목
기사입력 2017.05.18 17:46:08 | 최종수정 2017.05.18 19: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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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5단지가 개포동 일대 중층(10~15층 높이) 아파트 재건축의 신호탄을 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에서 개포주공5단지에 대한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이 통과됐다.

원래 6개동 940가구였던 단지는 총 26개동 최고 35층의 1307가구(임대주택 158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용적률은 299.90%로 꽉 채웠다.

저층인 개포주공1~4단지와 개포시영 등이 이미 재건축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상황에서 중층 아파트로는 첫 번째로 재건축 승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속도는 8단지가 더 빨랐지만 이는 공무원연금공단이 보유하던 것을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에 통매각해 조합원 없이 재건축하기 때문에 개포주공5단지가 사실상 첫 중층 재건축으로 간주된다.

서울시의 생활권계획에서 개포가 지구중심으로 선정돼 재건축을 비롯한 각종 개발에 탄력이 붙게 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울시 관계자도 "개포주공5단지는 삼성로변에 위치해 지하철 개포동역 및 상업지역과 인접한 지역으로 인근 공동주택 재건축사업 시행과 함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라고 말해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실어줬다. 당초 개포주공5단지는 바로 옆 6·7단지와 통합재건축을 추진했다. 같은 개포택지지구에 비슷한 연식의 15층짜리 아파트라는 이유로 서울시가 통합재건축을 권고해 재건축안을 한 번 반려한 적이 있다.

그러나 5단지와 6·7단지가 인근 도로 문제 등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5단지와 6·7단지는 별도의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떨어져 나왔다. 개포주공5단지가 재건축 심의를 신청하며 서울시 가이드라인을 맞춘 것도 유효했다. 먼저 35층까지만 지을 수 있다는 서울시 층수제한 규정을 준수했다. 총 26개동 중 6단지와 인접한 도로변과 4단지와 인접한 주출입구 쪽은 7~10층 사이로 높이를 낮춰 5개동을 배치했고, 30층이 넘는 고층동은 26개동 중 10개동에 불과하다. 7층부터 34층까지 층수가 고르게 분포돼 서울시가 강조하는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다만 서울시는 정비구역 지정과 경관심의 통과 조건으로 북측 사람과 차가 함께 다니는 보차혼용통로 폭원을 10m가량 확보하고, 남측 주출입구 차량진입로 회전반경 조정, 소형주택(임대) 규모 조정을 통과 선결 조건으로 달았다.

[박인혜 기자 /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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