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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도 정권 따라 명암? 올 들어 TK 지고 KJ 뜨네
광주·전남북 고른 상승세…경남북은 1% 가까운 하락
지난 정권에선 대구·경북이 광주·전남 상승률 압도…지지기반 지역 개발 기대감
기사입력 2017.06.18 18:07:09 | 최종수정 2017.06.18 20: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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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보이던 TK(대구·경북) 지역은 주춤한 반면 KJ(광주·전남) 지역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부축 위주의 국토 개발로 그간 부동산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인근 지역이 강세를 보여 왔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매매가 통계자료가 집계된 2013년 이후(2013년 4월~2017년 5월) 대구·경북 지역의 3.3㎡당 매매가격은 △대구 40.9%(742만원→1045만원) △경북 23.47%(554만원→684만원)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남 지역은 △광주 38.69%(600만원→832만원) △전남 16.01%(493만원→572만원) 상승하며 대구·경북 지역의 상승률을 밑돌았다.

하지만 최근 이 양상이 바뀌는 모습이다.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던 대구·경북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광역시는 2016년 1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2017년 5월까지 16개월간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이며 3.78%(1086만원→1045만원) 하락했다. 경상북도도 2015년 11월 이후 2017년 4월까지 하향세가 이어져 5.66%(725만원→684만원) 내려갔다. 반면 광주광역시는 2015년 1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9.04%(763만원→832만원) 올랐고 전라남도도 17.7%(486만원→572만원)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는 청약시장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최근 1년간 광주·전남 지역에서 분양한 신규분양단지는 40개로 이 중 20개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50%의 1순위 마감률을 보인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대구·경북 지역은 34.88%(43개 중 15개)의 마감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청약경쟁률도 광주·전남 지역이 좀 더 높다. 최근 1년간 대구·경북 지역에 공급된 일반공급 물량은 1만8200가구, 여기에 23만8300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13.0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광주·전남은 1만3573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18만9301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13.9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전문가는 "경부축 성장 가능성의 한계와 국토 균형발전의 기조로 경북권과 호남권의 부동산시장 격차가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호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진보정권의 출범으로 광주·전남 일대 개발 기대심리까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이후 광주·전남 지역의 우위는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5월 12일부터 6월 1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0.03% 올라 대구광역시(0.01%)보다 상승폭이 컸다. 전남도 집값 양극화 속에서 제자리를 지켜 같은 기간 0.17% 하락한 경북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흐름을 보였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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