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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개통 호재? 착공해야 안전성 높아"
기사입력 2017.10.10 13: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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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교통여건이다. 하지만 주변에 지하철 개통 호재가 있다면 착공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착공 전 사업이 연기되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계획발표 단계에 투자할 때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정부의 대형 신규 공공투자사업은 통상 ▲예비타당성조사 ▲타당성조사 ▲설계 ▲보상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부동산시장은 ▲계획발표 ▲착공 ▲개통 등 3단계에 걸쳐 집값이 오르는 현상, 이른바 '3승(昇) 법칙'이 작용한다.

지하철 개통의 경우 계획발표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착공에 이르기까지 길게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 사업자로 선정된 후에도 착공 전 사업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경우가 많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안심할 수 없다.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호매실 구간(11.1km)의 경우 애초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 2006년 기본계획이 수립됐지만, 타당성 검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사업진행이 늦춰지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노선 및 정거장 등 시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지난달 4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 재기획 용역' 긴급입찰 공고를 발표했다. 사업 재개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2022년 개통은 사실상 무산된 것이다.

인덕원역과 동탄역을 잇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33.3km) 사업도 2023년 개통예정이었지만 현재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기본계획은 2015년 확정됐다. 하지만 역사 추가 및 제외 과정에서 정부와 지자체간 협의가 길어지면서 계획대로 개통될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주택업계 전문가는 "교통개발은 집값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호재인건 맞지만 착공이 미뤄지거나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공사가 시작된 역사 인근에 내 집 마련 또는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주변에 착공된 지하철 주변 아파트의 경우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9월 개통한 복선전철 경강선 성남~여주(약 57km) 구간의 수혜지역인 경기 광주시의 경우 착공 시점인 2009년 경기 광주시 아파트 거래량(부동산114 자료 참고)은 2401건으로 전년 1525건 대비 약 57.44% 증가했다.

남은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 교통호재 수혜 단지들이 분양시장에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일대에서 '부평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2014년 9월 착공을 시작한 7호선 석남연장선(2020년 개통예정) 산곡역(가칭, 예정)이 사업장 앞에 들어선다. 향후 개통될 경우 강남권 출퇴근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0층, 2개동 총 431세대(아파트 전용 69~84㎡ 256세대, 오피스텔 전용 49~56㎡ 175실) 규모다.

같은달 삼호는 경기 부천시 괴안1-6구역에서 'e편한세상 온수역'을 공급한다. 향후 사업지 인근에 있는 1·7호선 온수역에서 지난해 6월 착공한 대곡~소사선(2021년 개통예정) 소사역을 환승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59~84㎡ 총 921세대(일반분양분 21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12월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20블록에서 '별내지구 우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2015년 12월 착공한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2022년 개통예정) 별내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별내역에서 잠실역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상 16층, 10개동, 전용 60~85㎡ 총 585세대 규모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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