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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부동산 재야고수 ‘월천대사’ 이주현 대표 | “중산층 모이는 마포·고덕 집값 오를 것”
기사입력 2018.05.14 1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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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생/ 명지대 영어학과·경영학과/ 월천재테크 대표(현)

부동산 시장이 주춤해졌다지만 자녀 교육도 시키면서 부동산 투자도 하고 싶은 대한민국 엄마들의 ‘열공(열심히 공부)’은 식을 줄 모른다. 학군 좋은 곳, 이왕이면 집값 많이 오를 곳에 투자하는 게 핵심이다. 그래서인지 이런저런 부동산 특강은 주부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닉네임 ‘월천대사’로 알려진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42)는 엄마들 사이에서 학군 투자 전문가로 통한다.

월천재테크(전 엘제이컴퍼니)는 이주현 대표가 부동산·재테크 투자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만든 회사다. 같은 이름으로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네이버 카페는 회원 수 1만명을 훌쩍 넘었다. 강남 영어학원 강사였던 그가 부동산 투자자로 깜짝 변신한 이야기를 담은 책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 번다’는 서울 3대 학군 입성을 꿈꾸는 엄마들의 필독 도서로 꼽힌다.

▶학원강사 경험 살려 학군·주택 연구

월급·소비만 아껴도 대출이자 마련

우수 학군 내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해야

평범한 30대 여성이던 이 대표에게 부동산 투자는 소위 돈 많은 ‘복부인’들이나 하는 것이었다. 그는 소비족에 가까웠다. 재테크 정보 대신 각종 신용카드 혜택을 모두 꿰뚫었고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다녔다. 남편과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한 딩크족(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이기에 가능했다. 그랬던 이 대표가 별안간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덜컥 아이가 생기면서다. 교육열 높은 강남에서 학원 강사로 일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아이 키우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았다. 새집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2013년 만삭이 된 몸으로 처음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대출이자 빼고 월 30만원씩 받는 오피스텔에 투자했다. 나쁘지 않았지만 같은 지역, 같은 크기의 소형 아파트값이 훨씬 많이 뛰는 것을 보고 아차 싶었다고. 아파트로 방향을 돌리고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서울·수도권 지역을 임장(현장으로 부동산 매물을 보러 가는 것) 다녔다. 시중에 나온 부동산 관련 서적도 모조리 탐독했다.

언뜻 뻔한 얘기 같지만 이 대표가 설명하는 학군 투자 방법은 간단하다. ‘실거주도 해야 한다면 학군 좋은 지역에 똘똘한 집 한 채를 마련하라’. 좋은 교육 환경에서 아이를 교육하고 나면 그때 아파트를 매도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물론 누구나 서울 강남 새 아파트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럴 때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로 절차가 지연된 단지를 10년 이상 바라보고 매입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낡은 아파트라 불편하겠지만 ‘몸테크(몸+재테크)’라 생각하면 어떨까.

아직 자녀가 없거나 어리다면 가까운 미래에 학군이 좋아질 ‘미래 학군’을 선점하자. 이를테면 전철역이 가깝고 정비사업 규모가 큰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 강동구 고덕지구 등에는 젊은 중산층이 많다. 부자가 모인 동네에 우수 학군이 형성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투자할 목돈이 없다는 엄마들에게는 스마트폰을 꺼내게 한답니다. 쇼핑몰 앱은 물론 쇼핑을 조장할 만한 각종 ‘맘카페’를 탈퇴하라고 권하죠. 그다음 3개월 치 신용카드 내역을 뽑게 해요. 없어도 괜찮은 항목을 모조리 표시하고 한 달 동안 아낄 수 있는 돈을 계산하죠. 아낀 카드값, 저축액, 불필요한 보험료만 합쳐도 매달 낼 수 있는 대출이자액이 나온답니다. 생활에 지장 없이 빌릴 수 있는 돈이 계산되지요? 저축만으로 집을 사는 것은 불가능해요. 똘똘한 한 채를 사서 차익을 보는 편이 현명합니다.”

[정다운 기자 jeongdw@mk.co.kr / 사진 : 윤관식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58호 (2018.05.16~05.2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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