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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스크서 경쟁력으로…경기북부 개발축 부상"
파주개발 나선 김영철 인창개발 대표
기사입력 2018.06.10 17: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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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틀임하는 경기 북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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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북한 리스크'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대북 접경지역과 가깝다는 것이 앞으로는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11년 동안 방치돼 온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내 주상복합용지를 4311억원에 사들인 김영철 인창개발 대표는 10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 개선으로 개발의 축이 한강 남쪽 경부선 벨트에서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벨트로 북상하고 있다"며 매입 이유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경기 북부는 항상 대북 이슈에 예민해 그동안 단절지역이라는 선입견이 컸다"며 "이제는 남과 북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사들인 복합용지는 평양으로 가는 길목인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맞닿아 있으며 1번 국도 인근이다. 그는 "상징성이 큰 사업장인 만큼 파주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연면적 약 66만㎡, 최고 높이 60층 규모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스타필드고양을 넘어서는 크기"라고 설명했다. 시공은 현대건설 등 국내 최고 대형 건설사에 맡길 예정이다. 예상 공사비는 1조원에 달한다. 복합단지의 접근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운정역, 단지, 도심으로 이어지는 고가보행로도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1999년 처음 용지를 매입한 후 20년 이상 운정신도시 개발을 위해 힘써 왔다. 그는 "파주에 40만명 넘는 젊은 층이 살고 있지만, 제대로 된 랜드마크나 상업시설이 없다"며 "이들이 여가를 즐기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파주의 최대 취약점이었던 교통 불편이 GTX-A로 해소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수서고속철(SRT)을 운영하는 SR가 GTX-A 사업권을 따낸 신한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했다"며 "향후 SR 노선을 파주 문산역까지 운행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고 내다봤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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