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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값보다 2억 낮춰 경기서 집 마련?
서울→경기 순이동자수, 1년간 약 63% 늘어
기사입력 2018.06.11 09: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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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한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한 순이동자수는 올해 4월 기준 1만743명으로 1년 전(2017년 4월) 6555명에서 63.89%나 증가했다. 새 아파트 기준으로 서울 전세값보다 경기 매매가격이 훨씬 낮고 교통망 개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서울 전세 수요자들이 경기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 새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 2016년 9월 세대당 평균 6억원대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다. 11일 부동산114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 1년간(2017년 5월~2018년 5월) 세대당 평균 6억3585만원에서 6억7748만원으로 6.55%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전세가가 -3.42%(3억1393만원→3억318만원)로 감소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에서 2억원 정도 낮추면 경기 내 새 아파트를 매매로 마련할 수 있는 통계도 눈에 띈다. 올해 5월 기준 경기 세대당 평균매매가(4억4048만원)는 서울 전세가(6억7748만원)보다 약 2억3000만원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평균 분양가도 서울 전세가보다 낮다. 5월 기준 경기 평균 분양가는 3.3㎡당 1631만원으로 같은 기간 서울 새 아파트 전세가(1972만원)보다 3.3㎡당 약 300만원 이상 저렴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김포, 안양, 하남 등 서울 접근성이 높은 경기 지역은 서울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업무밀집지역까지 교통이 잘 갖춰져 출퇴근이 편리하면서도 집값은 서울 전세가보다 낮아 최근 신규 분양에서 수요자들이 몰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면서 분양가가 서울 전세가보다 저렴한 경기 지역 내 새 아파트들이 공급은 꾸준히 이어진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 남양주시 별내지구 상업용지 16블록에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578실)을 짓는다. 단지 바로 앞에서 경춘선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이 2022년 완공되면 잠실역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같은 달 신한종합건설은 김포시 감정동 일대에서 '김포 센트럴 헤센'(845세대 중 일반분양 294세대)을 분양할 예정이다. 내년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예정), 김포시청역(예정) 등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10분대 거리다.

7월에는 GS건설이 안양시 만안구 소곡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안양씨엘포레자이'(1394세대 중 일반 791세대)를 내놓는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직선거리로 약 1㎞ 거리라 신도림역 20분대, 서울역 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같은달 대우건설은 광명시 철산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광명 철산 푸르지오(가칭, 798세대 중 일반 322세대)'를 선보인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역세권 단지로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 2·7호선 대림역이 10분대 거리다.

8월에는 두산건설이 고양시 능곡1구역 재개발사업인 '능곡 두산위브(가칭, 643세대 중 일반 63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보권에 경의중앙선 능곡역이 있어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30분내에 도착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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