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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부동산] 허위매물신고 급증한 사연보니
올들어 4.4만건 작년比 2.5배
집주인 "우린 왜 적게 올랐냐"…`중개업소 미끼매물` 집중 신고
기사입력 2018.07.09 13:38:11 | 최종수정 2018.07.10 10: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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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인터넷에 올라온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지난해의 2.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에 민감해지면서 중개업소들의 '미끼매물'에 대한 신고가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9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올해 상반기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총 4만43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6547건(149%)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 관계자는 "매수자가 인터넷 매물과 중개업소 실가격을 비교한 후 '미끼매물'을 신고하는 경우와 함께 특정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인근 중개업소들이 인터넷에 올린 매물 가격이 실제 자기 집값보다 너무 낮다고 신고한 내용이 많다"고 전했다. 허위매물로 제재를 받은 중개업소도 1392곳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75곳(36.9%) 늘어났다. 작년은 전체 신고 건수의 6.4%가 매물등록제한 등 실제재를 받았던 반면 올해는 4%에 그친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거래가 위축되자 중개업소들이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허위매물을 올리는 건수도 늘었지만 집값에 대해 주택 소유주들이 훨씬 민감해지면서 신고 역시 남발되고 있다는 의미다. 신고 사유를 유형별로 보면 가격 정보가 사실과 다르거나 '웃돈' 미기재 등에 해당하는 '허위가격'이 2만3869건으로 전체 중 53.8%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매물등록제한 조치를 받은 중개업소의 소재지를 조사한 결과 서울시(801건)와 경기도(829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시에서는 아파트 가격이 높은 강남3구가 34%(272건)에 달했다.

구별로 보면 송파구(98건), 서초구(89건), 강남구(85건), 성동구(78건), 강동구(71건) 등의 순이다. KISO 관계자는 "반복적으로 허위매물을 등록하는 중개업소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동시에 악의적인 거짓 신고자에 대한 규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주요 포털 업체를 비롯한 부동산 정보 제공 사이트에서 들어오는 허위매물 신고 접수와 처리를 담당한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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